포인트 랩, ​내 몸 3D 데이터로 본다…비만‧교정 등 체형분석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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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0-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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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 자체개발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3D Fullbody Scanning System)[사진 = 포인트랩 제공]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을 자체개발한 포인트랩이 이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3D 인체데이터로 자신의 체형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부위별 불균형 상태나 교정, 비만 등의 분석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맞춤형 의류나 자세교정, 성형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신산업 창출‧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랩은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을 자체개발‧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10초 이내에 인체를 스캔해 3D모델링하는 장비와, 산출된 데이터를 종합분석하고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3D 인체데이터는 컴퓨터로 재현돼 신장과 부위별 너비‧두께‧둘레‧단면적 등 140개 이상의 치수와 주요 인덱스를 산출, 상담용 화면이나 출력지 형태로 볼 수 있다. 신체 특정 부위의 체적과 체표면적을 자동 측정할 수 있다.

인체를 상하좌우로 회전시키면서 특정 부위의 불균형 상태, 회전 각도‧단면 등 체형의 분석도 가능하다.

측정된 데이터는 축적돼 개인의 과거‧현재의 모습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운동이나 교정활동으로 체형이 개선됐거나, 부분체형 및 비만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인의 표준체형 측정은 물론, 부문‧맞춤형 의류 제작, 피규어 제작, 비만클리닉, 성형외과, 자세교정, 신체발달 정도 측정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포인트랩은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독일과의 기술협력을 했고, 성균관대‧한양대 등 산학 협력을 진행해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을 상용화했다.

3차원 인체측정 시스템은 복수의 카메라 모듈간의 연동 및 데이터 통합, 3차원 모델링의 정확성 확보 등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다. 세계적으로도 독일‧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인트랩은 디자인 및 기술특허 취득, KC, CE인증을 취득했다. 국제 특허도 출원해 내년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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