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야생조류 분변 AI 저병원성 확진… 2건은 바이러스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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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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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2건은 저병원성, 나머지 2건의 경우 바이러스 미검출로 최종 확진됐다.

서울시는 최근 H5형 AI 항원이 검출이 확인됐던 강서습지생태공원, 중랑천 채취 야생조류 분변의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같이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및 가금류의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이달 14일 검출지역 중심 반경 10㎞ 구간을 방역지역(야생조수류 예찰)으로 지정하고 닭·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제한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철새도래지 차단방역 차원에서 시민 출입을 일부 통제했던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중랑천 주요 산책로의 출입도 재개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출입통제와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조속히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철새 유입 시기인 점을 주시해 AI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과 예찰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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