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불구속 수사?.."미성년자여서 이영학 형의 집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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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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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 용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4·구속)에 대해 범행 동기와 아내 최모(32)씨 죽음까지 사실상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영학 딸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까지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2일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찰이 신청한 이영학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영학 딸은 현재 이영학 형의 집에 머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거인멸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랑경찰서의 한 형사는 1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영학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여부를 현재 검토 중이다”라며 “이영학 딸은 미성년자이고 보호해 줄 사람이 없어 이영학 형의 집에 머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형사는 “현재 이영학 사건 수사는 검찰 지휘를 받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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