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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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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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창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그리스에서 채화된다.

그리스 올림피아시 헤라신전에서 오는 24일 정오(현지시각)에 열릴 채화 행사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릭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위원,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이 참석한다.

성화채화 행사는 헤라신전과 연결된 스타디움(고대 올림픽경기장)에서 올림픽 찬가와 올림픽기 게양,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 게양 등에 이어 올림피아 시장과 조직위원장, IOC 위원장과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대표단이 헤라신전에 입장해 채화 의식을 가진 뒤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다시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면 여사제의 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고 대사제가 성화봉송 첫 주자에게 인계하면 그리스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채화 뒤 첫 성화봉송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되는데, 올림피언이자 2018 평창대회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24일부터 총 7일간 진행되는 봉송을 마치고, 10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조직위가 인수,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온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1월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km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성화는 신성한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고, 성화채화는 전 세계적인 올림픽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이다. 성화 채화 이후 그리스에서 평창까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을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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