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함께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고형물을 20% 미만 배출하거나 80% 이상 회수할 수 있다고 장관이 인증하는 제품만 부분적으로 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해 퇴비화 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범사업은 보네르빌리지아파트 10개동 634세대 가정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이들 가정은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이용해 100% 분쇄해 배출하고,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하수관로에 유입되기 전에 지하 공간에 모아서 고·액 분리(고형물 80% 회수)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때 발생하는 고형물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인 발효·소멸 과정을 거처 퇴비화해 단지 내 조경, 텃밭 등에 사용된다.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범사업 시스템은 LH공사에서 약 15억원을 투자해 설치 중에 있으며 곧 시운전에 들어간다.
한편 안산시와 LH공사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고형물 회수율, 수질검사 등 운영과정과 하수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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