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서 발생한 마버그열 '에볼라와 유사'…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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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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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와 유사한 감염병 '마버그열' 환자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우간다 동부 퀜 지구에서 4명의 마버그열 환자가 나오고 2명이 사망했으니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마버그열은 마버그 바이러스에 의한 출열혈로, 혈액 분비물 장기 정액 등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10일 잠복기를 지나면 갑자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세가 나타나고 증세가 나타난 지 2~3일 후에는 인두염 구토 설사 반점상 구진이 생긴다. 그로부터 1~2일 후에는 출혈이 나타나며, 간부전 신부전 등 장기부전증으로 증세 발생 7~10일 사이에 사망에 이른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어 환자의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혈액과 혈액응고 인자를 보충해 산소 농도와 혈압을 유지하며 동반된 감염을 치료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마버그열은 아프리카 과일박쥐 또는 영장류 등 동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니 서식 지역도 피해야 한다. 

만약 해당 지역에서 귀국한 후 21일 내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염병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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