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오는 31일 회원사 총회를 거친 이후 53대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손보협회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6일 3차 회의를 연 결과 김 전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3명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하고 이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은 사실상 53대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됐다. 오는 31일 회원사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가 남았으나 이변이 없는 이상 김 전 위원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관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공직에서 물러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와 법무법인 광장 고문 등으로 일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