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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동기 황당? 경찰 "신빙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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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0-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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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씨가 타살된 가운데, 용의자 A(41)씨가 살해 동기를 밝혔으나 경찰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27일 새벽 2시 경기 양평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A씨는 조사 중 범행 동기에 대해 "부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리 현장에 도착한 A씨가 모자 장갑 등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날 A씨는 조사를 받기 전 마주친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고,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윤씨는 26일 오전 7시 30분쯤 양평 자신의 집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고, 그의 차량은 5km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윤씨 차량에서 A씨가 빠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됐고, 오후 5시 45분 전북 임실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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