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故 신해철 3주기, 오늘(27일) 추모식 거행…"여전히 그리운 우리들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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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0-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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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사진공동취재단]


'마왕'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됐다. 이를 기리기 위해 오늘(27일) 유가족,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된다.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고 신해철의 사망 3주기 추모식 ‘귀환(歸還)’이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가족들과 팬클럽 철기군, 그리고 고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추모식 이후 다음달 19일에는 서울 광진구 예슬24라이브홀에서 ‘마왕의 귀환 신해철’이라는 타이틀로 추모 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3년이나 지난 시간이지만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뜨겁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 신해철을 최첨단 홀로그램으로 복원해 마치 실사가 움직이는 효과를 구현, 어느 해보다 축제같은 현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거행된 故신해철 2주기 추모식 [사진=아주경제 DB]


소속사 KCA관계자 측은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의 뜻이 모여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3주기 추모제에 이어 콘서트에는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동료 가수 및 선후배들이 기꺼이 참여해줬고 어느 해보다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12월에는 신해철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져 경기도 분당 수내동 일원에 ‘신해철 거리’가 생길 예정이다. 수내3동 발이봉로 3번길 입구부터 수내어린이공원까지 약 160m 구간이 될 예정이다. 수내동은 2014년 장협착 수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음악 작업실이 있었던 곳이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수술 후 10일 후인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S병원장이 수술한 이후 고인의 소장에 구멍이 나면서 염증이 발생, 이 염증이 퍼지면서 사망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S병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26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유족 측은 양형부당으로 항고했고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12월 준공될 '신해철 거리'. 고인을 추억하기 위한 동상.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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