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91흥진호 나포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30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진행된 군사법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선이 나포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고 묻자 "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이어 "보고받은 적이 없다.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김 의원이 "세월호는 7시간 가지고 9시 30분 보고냐 10시냐 이러고 있는데 우리 어선이 사라져 이북에 갔다 왔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프로야구 시구하고 있어도 되는가"라고 추궁하자 "그것은 별개의 문제로 성격이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포 경위를) 추적해서 나중에 소명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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