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팍스넷, 주식양수도 계약 해지에 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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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0-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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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이 매각 불발 소식에 급락중이다.

31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팍스넷은 전날보다 12.16%(900원) 하락한 6500원에 거래중이다.이날 주가 하락은 최대주주 주식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팍스넷은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아시아경제가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빌리온)와 체결했던 보유주식 491만3640주를 65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30일 파빌리온측이 2차 중도금 100억원을 아시아경제측에 지급하지 않아 계약상 양수인의 매매대금 지급 의무 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9월 11일 파빌리온으로부터 계약금(10.0%)으로 65억원, 이달 12일 1차 중도금(15.4%)으로 100억원을 받았다. 파빌리온은 1차 중도금에 상당하는 주식 75만5944주만 받게 됐다. 65억원은 손실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팍스넷의 최대주주는 37.53%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경제며, 파빌리온은 6.83% 지분을 보유해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이날 주식 양도 계약 해지는 현 주가 대비 매입가격이 높아 파빌리온측에서 부담스러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빌리온이 계약한 팍스넷 주당 가격은 1만3228원으로 8월 한달간 평균주가인 6690원 대비 50.57% 높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이 주가의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입 가격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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