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가] 김병욱 의원 '분당 백현마이스단지'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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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0-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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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백현마이스단지 조감도.[사진=김병욱 의원 제공]


"시민의 힘으로 제2 강남 코엑스 분당 백현마이스단지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최근 성남시의회에서 4411억 규모의 백현마이스단지 현물출자 안건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성남시민과 함께 분당 백현마이스단지 건립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1일 김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에서 추진중인 백현마이스산업단지는 분당구 정자1동 백현유원지 부지에 전시컨벤션, 호텔, 쇼핑, 업무, 문화시설 등 종합적인 마이스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6억원 상당의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총 생산 유발효과만 5조 1510억원에 이를 정도로 생산 유발효과 큰 사업이다.

2016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 위원회 심의를 마쳤고, 2016년 12월15일 성남시와 현대중공업이 백현마이스단지 현대중공업 통합 R&D센터 신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까지 체결 완료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백현마이스단지 토지 현물 출자가 완료돼야 한다는 것.

하지만 2016년 11월부터 성남시의회에서 4411억 규모의 백현마이스단지 현물출자 안건이 보류, 부결됐고, 30일 무기명으로 열린 233회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반대 18, 찬성 14표로 최종 부결 처리되는 안타까운 사태에 직면했다.

분당구 백현 MICE 업무복합단지 조성은 판교 테크노밸리 및 창조경제밸리 등과 연계한 지식기반산업 허브기능의 집중적 육성, 성남시 소재 기업의 성장과 질적 고도화 등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도시자족기능 확보·신성장동력 발굴 등 기업하기 좋은 성남,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입장이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그동안은 대의기관으로서 성남시의회를 존중하기 때문에 백현 MICE단지 추진과정에 대해서 관망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의회 반대로 사업추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지역주민의 불만이 폭주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성남시민과 힘을 합쳐 분당 정자동 백현마이스 건립 운동을 전개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잘사는 분당, 행복한 분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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