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들이 도심 일상에서 만추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도록 중앙공원 산책로 일부 구간을 낙엽거리로 조성해 이달 말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조성한 낙엽거리는 중앙공원 보도3교~역말광장으로 이어지는 400m 구간이다.
이곳은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이 조화를 이뤄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멋과 맛이 각별하다.
시는 낙엽거리 운영 기간에 이곳에 떨어지는 낙엽을 치우지 않고 일반 쓰레기만 수거하면서 관리해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엽 공으로 축구하기, 가을 편지 쓰기, 낙엽으로 왕관 만들기 등 ‘중앙공원의 가을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따로 지정하진 않았지만 성남시내엔 낙엽 진 가을 풍경을 구경할 곳이 많다.
율동공원 호수 주변, 화랑공원 생태호수 주변 메타세콰이어길, 탄천 등은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