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8일 방한하는 데 따른 북한의 도발 경계감이 환율의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환율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저점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환시 마감 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화 강세 속도가 과도한 감이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전보다 더 커진 상황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0.68포인트(0.03%) 내린 2557.29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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