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사고 직전까지 모습이 담긴 폐쇄 회로(CCTV)가 공개됐다.
지난 6일 창원중부경찰서 측이 창원터널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터널 안 2차로를 주행 중이던 5t 트럭 뒷바퀴에서 수초 간 스파크가 튀었다.
이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트럭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두고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의식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차량이 한쪽으로 치우친다. 하지만 사고 차량 운전자는 지그재그로 운전한 것으로 보아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스파크 불꽃인지는 감식을 해봐야 나온다. 지금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쯤 창원터널 1km 지점에서 5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뒤에 실려있던 기름통이 폭탄처럼 터져 주위를 달리던 차량에 떨어져 운전자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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