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플러스 이용기 이사 “이베이코리아 우수상,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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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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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베이코리아 셀러 지원 통해 온라인 매출 증가, 장애인 직원 고용에 도움 받아

이베이코리아 양말을 만들고 있는 행복플러스 직원들[사진= 이베이코리아 제공]


10여 명의 중증 장애인과 소외계층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행복플러스’가 이베이코리아가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주최하는 온라인 지역 박람회인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복플러스는 2013년 1월 11일, 장애인 복지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경기도 화성시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행복플러스 보호작업장을 만들었다.

이용기 행복플러스 이용기 이사는 “장애인들은 근로 의지가 있어도 그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이러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행복플러스’를 세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행복플러스의 대표 상품은 티나지 않게 신발 안에 신을 수 있어 스타일을 신경 쓰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센스템’으로 꼽히는 페이크 삭스(덧신)와 캐릭터 양말이다. 행복플러스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원으로 G마켓과 옥션에 판로를 개척해 연간 약 10만 켤레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이사는 “이베이코리아의 지원 전에는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거의 없었다"며 "이베이코리아가 제공하는 교육·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이해를 기르고, G마켓이나 옥션의 기획행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기회 등이 행복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의 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행복플러스의 이러한 걸음은 제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고용노동부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중증 장애인 등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 온라인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은 페이스 삭스 등의 스타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 이베이코리아·경기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3년 간 상생 협력하며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는 이베이코리아가 지역 우수 특산품 유통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온라인 지역 박람회로, 지역 우수상품의 중요한 판로로 자리잡으면서 매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 이사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상이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이 외부에서도 인정 받을 만큼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지를 심어주고 자부심을 안겨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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