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시키고, 국회 부지 10만평을 4차 산업혁명 아시아 창업중심도시의 뿌리로 만드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에 나섰으며, 서울은 뉴욕과 같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꿈꾸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현재의 서울은 과도한 집중으로 만성적인 교통난 주택난 등이 빚어지고 세계 각국의 대도시에 비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민 의원이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고 국회 부지를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창업중심도시로 만들자고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탁월한 제안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서울은 경제수도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치뤄진 대선에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 주요 정당의 후보 모두가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공약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수도권의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유력정치인 상당수가 공감하는 상황에 이르른 것이다.
이 시장은 민 의원의 발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린다"며 "정치권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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