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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재·연기 분출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270여 명을 위해 정부가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띄웠다.
외교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 화산 활동과 관련해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나 전세기가 금일 오후 3시 수라바야 공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이날 오후 3시 인천에서 출발해 저녁 8시 40분께 수라바야공항에 도착한다. 발리에 고립된 여행객과 교민들은 이날 밤 전세기에 탑승하고 다음 날인 1일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전세기와 함께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2차 신속대응팀도 수라바야 현지에 파견했다"면서 "앞으로도 화산분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라바야 공항에서 대기하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현지에서 활동 중인 외교부 1차 신속대응팀은 수라바야 공항 내에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숙박과 귀국 등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네시아행 전세기는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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