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남녀노소 불문한 ‘만능 케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의 소유자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가 그 누구와 붙여놓아도 환상의 케미를 뽐내고 있는 것.
유승호의 케미 본능은 채수빈과의 만남에서 가장 극대화 된다. 극 중 채수빈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지아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채수빈과 만나게 된 유승호는 그간 보여줬던 무게감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에 순도 100% 무장해제 미소를 더한 유승호와 채수빈의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통통 튀는 로코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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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유승호는 엄기준과의 브로맨스까지 예고해 여심을 제대로 저격한다. 비주얼 끝판왕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금세 꽃미소를 지어보이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으로 분한 엄기준과 유승호는 로봇 아지3를 두고 서로 견제하는 사이로 톰과 제리 뺨치는 앙숙(?)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유승호는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상대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 로맨스는 물론이고 엄기준과의 브로맨스까지 소화하는 유승호는 스태프들 사이에선 ‘만능 배우’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 그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로코 연기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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