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보고서] 강남 고등학생 사교육비, 강북보다 1.6배 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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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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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미취학 아동의 75%는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강남3구와 강북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1.6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7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은 사교육비로 자녀 1인당 월 평균 33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사교육비 지출 가구 기준으로 영유아 자녀 12만원, 미취학 아동(6~7세, 이하 동일)은 18만원,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 41만원, 고등학생 4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의 증가 폭은 취학 전(6~7세) 대비 초등학교 진학 시 1.7배로 가장 높았다.

미취학 아동의 75%(이하 복수응답)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었으며, 과목별 지출 비율은 예체능(56%)이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과목은 주요 과목(69%)으로 초등학생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 이하 동일)와 강북의 사교육비의 차이는 평균 13만원으로 강남 3구가 1.4배 높으며(강남 3구 50만원, 강북 37만원), 학령별로 영유아 1.8배, 고등학생 1.6배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30~40대 여성 직장인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 평균 급여는 274만원이며, 1년 미만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245만원)보다 29만원 높았다. 경력 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180만원)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94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기간별로 보면 경력 단절 기간이 길수록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시 월 평균 급여가 더욱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6개월에서 1년 미만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월급여가 243만원이었으나, 5년 이상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1년 미만 경력 단절 여성의 월급여 대비 최소 59%까지 차이가 났다.

맞벌이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27%)가 가장 높았으며, 노후 대비(20%), 자녀 교육(18%)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의 월 평균 가구 총 소득은 2016년 586만원 대비 2017년 573만원으로 13만원(2%) 감소했으며, 2017년 맞벌이 소득은 외벌이 소득(453만원) 대비 1.3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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