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주춤하면서 가파르게 오르던 국내 기름값 상승세도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36.9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4.8원 오른 가격이다.
경유 가격도 ℓ당 1329.0원으로 전주대비 4.8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제품이 휘발유 1560.1원, 경유 1352.7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보다 각각 3.9원 오른 수치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1504.9원, 경유 1297.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1635.6원(2.0원 상승)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8.6원이나 높았다.
반면 경남 지역은 ℓ당 1512.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주 대비 무려 10.4원이나 올라 1547.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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