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1차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68포인트(0.49%) 높은 24,329.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2포인트(0.55%) 오른 2,651.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4포인트(0.40%) 상승한 6,840.0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고용 호조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19만 5000명)를 웃도는 규모다.
11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1%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을 내놨다.
총기 제조사인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드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9% 하락 마감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72% 떨어진 9.6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증시도 브렉시트 1차 협상 타결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 상승한 7,393.9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0.28% 높은 5,399.0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3% 높은 13,153.7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63% 오른 3,595.76을 기록했다.
앞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이날 아침(현지시간)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을 타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브렉시트 논의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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