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하지 마세요, 강아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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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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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이렇게 누나 피부는 망가지고... 강아지 배는 부릅니다"

호시탐탐 오이팩을 노리는 댕댕이의 눈길. 다른 곳을 보는 척 딴청을 피우다가도 슬그머니 다가와 오이를 가져가는 스무스한(?) 움직임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 영상 속 '오이팩 스틸러'의 이름은 '별찌'

건강한 피부를 위해 팩 중이던 은혜 씨의 오이를 노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방해꾼이다.


영상 속에서 별찌는 기껏 가지런히 잘라 얼굴에 붙여놓은 오이를 냉큼 가져가 먹어버리는 천연덕스러운 모습.

현재 2살. 평소에도 먹을 것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먹보견이란다.

하지만 싫어하는 음식을 주면 바로 고개를 훽 돌려버릴 만큼 호불호가 확실한 강아지이기도 하다고.

간식 조하

오이만 좋아하는 건 아니라멍

이처럼 취향 확고한 별찌에게도 오이는 탐나는 간식이었다.

은혜 씨는 "제가 오이팩을 하고 있으면 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날름날름 오이를 빼먹어요"라며 웃었다.

순우리말로 유성이란 뜻을 가진 '별찌'. 유성처럼 은혜 씨의 집에 급! 떨어졌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비록 피부미인으로의 길은 약간 빗겨가긴 햇으나, 대신 반려견의 배를 불렸으니 견주로선 꼭 약오르는(?) 상황만은 아니었던 셈.

스리슬쩍 오이를 가져가 냠냠 먹어치우는 별찌의 먹성 또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귀여움 포인트다.

1년쯤 전 은혜 씨의 집에 유성처럼 떨어졌다는 귀염둥이 별찌의 '오이 스틸'에도 화를 낼 수 없는 이유 아닐까.

냐도 내가 귀여운 거 안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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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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