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경북도, 포항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11.15 지진 이후 활기를 잃은 포항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2월 9~25일까지 17일간 대구와 근교지역의 관광객을 포항으로 유치하는 ‘FUN포항’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FUN포항’ 버스는 매일 1회 운영되며, 동대구역 8번 출구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다. 버스 이용객들은 죽도시장, 호미곶, 구룡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호미곶과 구룡포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도착지인 죽도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오랜 세월동안 포항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철음식인 과메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호미곶은 한반도 가장 동쪽 땅 끝으로 ‘상생의 손’과 ‘새천년기념관’을 비롯해 매년 1월 1일에는 대규모 해맞이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과메기로 잘 알려진 구룡포는 예전 일본인이 거주했던 가옥과 거리를 관광지화한 ‘근대문화역사거리’와 ‘과메기 문화관’을 즐길 수 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일시적으로 활기를 잃은 포항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 포항 무료투어셔틀버스 운영을 비롯해 경북 전담여행사 포항관광 활성화 전략회의 개최, 각종 연말행사 포항개최, SNS홍보 등 공사의 모든 역량을 펼쳐 포항 관광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UN포항’ 버스는 탑승 희망일 1일 전까지 전화로 사전예약(포항현대항공여행사)이 가능하며, 잔여 석은 당일 선착순 탑승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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