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통하다’가 1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원역 동쪽 일원 매산동 19만 7800㎡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250억 원(국비 150억, 도비 30억, 시비 70억)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산동 지역은 1990년대 상업의 중심지로 번화했던 지역이지만, 현재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은 △수원역 앞길 살리기 △지역 상권 살리기,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개 분야는 매산로 변 보행 중심가로(街路) 재생사업, 수원역 앞 안전거리 조성사업, 수원역 앞 중심상권 재생사업,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인큐베이터센터 조성 사업, 다문화 특화 거리 조성사업, 어울림터 조성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인 ‘세계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 지역에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경기도청 주변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진행되는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국비 50억 원·시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청 이전 후 쇠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도청 일원(고등·매산·교동·중동) 도시재생사업에도 도비 49억 5000만, 시비 49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염태영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행궁동·경기도청 일원에 이어 매산동 일원까지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추진될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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