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소방서(서장 심재빈)가 최근 하안동 주공아파트 화재현장에서 고립돼 있던 시민을 구조한 이모(18)양에게 인명구조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18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 양(하안동 주공아파트 거주)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화재경보 벨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오자 아래층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현관문이 잠긴 채 다량의 검은연기가 나오고 있는 곳에서 겁에 질려 울먹이는 A모(18·여고생)을 진정시켜 신속히 현관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심재빈 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용기를 내준 이모양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의로운 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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