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강 일대 경관을 해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27일 오전 11시 한국전력공사와 '삼호동·태화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협약식'을 갖고,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삼호동과 태화동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결정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으로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삼호동·태화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총 347억 원이 투입되며, 송전철탑 13개를 철거하고, 1969년과 1977년 설치된 총 1.9km 구간의 154kV 고압선 2개 선로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사업비를 각각 50% 부담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사업 결정으로 울산시는 삼호동과 태화동의 숙원 해결은 물론, 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내년부터 현장조사, 인허가 준비, 부지확보에 착수해 오는 2019년 1월 설계 및 공사를 착공, 오는 2023년 6월경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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