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전 상장하면, 관계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선다. 지난해 7월 28일 증시에 입성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반년 만에 시총 1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지난해 12월 26일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고, 다음 거래일에는 10만76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4만1000원) 대비 162% 올랐다. 상장 당시 공모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를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었다.
다른 바이오 복제약인 램시마·인플렉트라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0%에 도달했고, 곧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올해 15%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양구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과 신규 제품 유럽 출시 호재, 코스닥 내 우호적인 수급 이슈를 고려하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제시했다.
선민정 연구원 역시 "올해에 이어 2019년에도 연간 5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인플렉트라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및 하반기 트룩시마 출시, 내년 하반기 허쥬마 출시 등 신제품들의 미국 출시가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