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경제·사회적 가치 함께 추구하는 New SK 원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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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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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이 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신녀회에서 '올드 비즈니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기존의 사업을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노타이에 캐주얼 옷을 입고 나타난 최 회장은 준비된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SK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론을 TED 방식으로 30여분간 강연했다. 최 회장부터 정형화된 신년회의 틀을 깨면서 변화를 실천한 셈이다.

올해 SK그룹이 실천해야 할 4가지 중점과제로 △DBL을 위한 사회적 가치 본격 창출 △공유인프라에 대한 가시적 성과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최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KS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사촌지간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수펙스 7개 위원장, 주력 관계사 CEO 등 경영진과 임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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