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위안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59위안 낮춘 6.49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0.24% 상승했다는 의미다. 올 들어 이틀 연속 절상세를 이어가면서 위안화 가치는 20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의 대대적 감세안 발효, 기준금리 인상 등에도 새해와 함께 달러 인덱스가 급락한 영향이다. 이에 더해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기대 이상의 확장국면을 보인 것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미국발 악재로 인한 위안화 절하압력 증가 우려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32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784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26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6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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