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설날에는 '조선명탐정3'죠"…김명민X오달수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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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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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김석윤 감독.[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이죠! 이젠 의무감이 생긴다니까요.”

영화 ‘조선명탐정’이 더욱 새롭고,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배우 김명민, 오달수 콤비와 더불어 뉴 페이스(New Face) 김지원까지. 설날 연휴를 제대로 저격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귀환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1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3’(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지난 1, 2편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던 영화 ‘조선명탐정’이 더욱 강력해진 이야기와 웃음으로 중무장, 새로운 속편을 내놓았다.

김석윤 감독은 “‘조선명탐정2’ 개봉 후 속편 요청이 쇄도한 것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연출 입장에서는 3편을 조금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기획 단계부터 고심했다. 1, 2편보다는 훨씬 더 기대해볼 만한 수준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은 배우들 역시 충만했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3’는 1편과 2편의 집대성”이라며 “기대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말했고, 오달수는 “반전도 세고 개인적으로는 내용도 슬픈 것이 마음에 든다”며 스토리적으로도 탄탄하다고 자랑했다.

이번 작품은 흡혈 괴마 출몰과 더불어 연쇄 살인사건을 파체히는 김민과 서필의 고군분투가 돋보이는 작품. 미스터리와 스릴러, 코미디가 어울어지는 것이 관건이었다.

김 감독은 “계산은 아니었으나 속편은 흡혈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민을 하다 보니 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시나리오·드라마 대본 유행한 게 흡혈귀 이야기였다. 우리와 접목했을 때 캐릭터대로 폭발력이 있을 거 같고, 완성도 있는 사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쪽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새로운 시리즈와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한지민, 이연희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의 얼굴이 된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

그는 1, 2편 흥행 바통을 잇게 된 것에 관해 “부담이나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전작의 팬인데다가 김명민, 오달수 선배와 함께할 수 있다는 설렘이 더 컸다. 감독님도 첫만남부터 이끌어주셔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었음을 밝혔다.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2014년 ‘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 2018년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까지. 매 시리즈마다 더욱 단단해지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는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김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 오달수, 제작 스태프들까지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김명민은 “이 작품이 장르의 한 획을 긋는 개척자가 된 것 같다. 설날에는 명탐정을 보여줘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매년은 아니라도 설날에 기대되는 작품이 된 것 같다. 1편을 관람했던 아이들이 중·고교생이 되는 등 세월을 같이 하는 영화라는 느낌도 든다. 우리가 늙어가는 게 문제다.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오달수는 “관객이 원하지 않는 시리즈는 만들 필요가 없다. 이번 시리즈가 사랑받는다면 4편 역시 만들어질 거고 우리는 5편을 위해 또는 전작보다 나은 작품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관한 원동력을 전했다.

새해마다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조선명탐정’ 시리즈가 2018년 극장가 역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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