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코스피에서 6조50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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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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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5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15일 한국거래소의 외국인 투자자 주식거래 동향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6조58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순매수액이 5조16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서비스(2조9962억원), 화학(1조6793억원), 철강금속(1조55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 주식 7조52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제조업(2조4581억원), 건설업(3174억원) 역시 매도우위 업종이다.

종목별로는 KB금융(1조552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LG전자(1조4436억원)와 LG화학(1조2375억원) 역시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6조13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우(1조7301억원)와 SK하이닉스(1조5708억원) 순매도 규모도 1조원 이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8091억원)이었다.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티슈진(1조4233억원)이다.

지난해 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순매수액은 3조128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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