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밴드 '크랜베리스' 리드 싱어 오리어던 사망...향년 46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입력 2018-01-16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002년 3월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공연을 마친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록밴드 크랜베리스. 왼쪽부터 노엘 호건, 마이크 호건, 돌로레스 오디리어던, 포걸 롤러. [사진=연합/로이터]


'좀비(Zombie)', '드림스(Dreams)', '링거(Linger)'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록밴드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유일한 여성 멤버이자 리드 싱어인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 CNN 등 외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향년 46세.

오리어던은 영국 런던 파크 레인 인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대행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녹음 준비를 위해 런던에 머물던 오리어던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사인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리어던과 함께 20여 년간 공연을 함께 해온 멤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크랜베리스는 지난 1989년 각각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노엘-마이크 형제를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로,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인 '드림스'는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유명세를 탔다. '오드 투 마이 드림스(Ode to My Family)'는 한국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와 개그콘서트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때 해체했다가 2009년 재결합한 뒤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꾸준히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RTE는 "지난해 5월 유럽 투어 직후 크랜베리스는 오리어던의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투어를 중단한 적이 있다"며 "이후 오리어던은 크리스마스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에서 팬들과 만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