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아모레퍼시픽, KB금융, 현대미포조선을 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KB금융은 자회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실적을 올해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해 은행주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본력도 양호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수익성 자산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2조7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중형 유조선의 하루 용선료가 2016년 10월 기준 2063달러에서 지난해 11월 1만3750달러까지 상승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6년 만에 이익을 늘릴 전망이다. 상승세는 내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톡신' 가격 인하에 따른 국내 점유율 확대와 수출 정상화가 기대된다. 올 1분기에는 글로벌 보톡스제조사 앨러간의 이노톡스 임상 시약도 생산한다. 지난해 6월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한 뉴로녹스는 올해 1분기 안으로 중국 식약처(C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씨에스윈드, 로보스타, KG이니시스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씨에스윈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며 실적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로보스타는 정부의 '4차산업혁명 대응계획' 가운데 하드웨어 로봇 부문이 부각되며 수혜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제조용 로봇 1위 사업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온라인쇼핑 시장과 간편결제 시장 규모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주가 할인 요인으로 지목돼온 KG로지스는 매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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