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C+,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이오스와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B를 기록했다.
와이스 레이팅스 측은 비트코인에 C+ 등급을 매긴 이유에 대해 “주요한 네트워크 병목현상으로 거래속도가 느리며 비용이 비싸다”며 “신속히 소프트웨어 코드를 업그레이드할 즉각적인 매커니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등급 결과에 대해선 “손쉬운 업그레이드 기술과 더 나은 속도의 덕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오·스팀·카르다노 에이다 등이 그 뒤를 잇는 B-를 기록했다. 리플·퀀텀·모네로는 C등급에 그쳤다. 조사대상 가상화폐 중 A등급은 없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가상화폐 신용등급은 위험(Risk)과 수익성(Reward), 기반기술(Technology), 기초(Fundamental)' 등의 항목을 평가해 가중평균 방식으로 작성한다. 평가등급은 A등급부터 F등급까지이다. 그중 A와 B 등급은 매수(BUY)를, C 등급은 보유(HOLD)를, D와 E등급에는 각각 매도(SELL)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등급평가 결과를 두고 신뢰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적지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그리고 피치사 등 세계 3대기관이 아닌 마이너로 두드러진 활동을 하지않으며 공신력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00대 신용평가 기관에는 포함돼있다.
한편 이날 와이스 레이팅스는 "코인등급 발표를 막기위한 한국의 해킹시도 있었다"며 "직원들은 한국의 공격을 밤새 막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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