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 개발 분야 '큰 손', "부산시 투자 가치 높아, 다각도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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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박신혜 기자
입력 2018-01-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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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A, 솔로몬타워, 제2벡스코, 동부산 개발 등 투자 의향 비쳐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펀드회사인 FRA 도란 회장이 25일 해운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미소를 활짝 보이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외국계 투자 개발의 큰 손으로 알려진 홍콩의 펀드 회사가 부산의 주요 사업에 관심을 가지며,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지역 등에서 개발을 추진했던 이 업체가 부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피에트로 도란 FRA(First Rock Associates Limited) 회장이 부산 해운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운대 센텀 WBC솔로몬타워, 제2 벡스코, 동부산 개발 등 사업 진행이 부진한 대형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펀드 회사인 FRA의 도란 회장은 인천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대구 시티센터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부동산업계에 잘 알려진 거물 인사다.

1988년 부산을 처음 방문했다는 그는, 이후 부산의 매력을 느껴 1996년 국내 최초의 외국인 부동산 자문회사 존벅컴퍼니를 설립해 부산과도 인연이 깊다.

도란 회장은 그동안 수도권 등 타지역 투자를 집중화 하면서, 부산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자기는 시기가 중요하다. 그동안 수없이 부산을 방문해 왔고, 십여년의 기간 동안 지켜본 결과, 지금이 그 적기라고 생각한다. 타 지역이 갖고 있지 않는 부산만의 매력이 이제 서야 제대로 발현을 하는 것 같다"고 부산시의 투자 가치는 높다고 전했다.

25일 FRA는 부산시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동원 측과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며 강한 투자유치 의욕을 보였다. 사진은 도란 회장(좌)이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FRA 제공]

도란 회장(좌)이 김기영 부산경제부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FRA 제공]


도란 회장은 부산 지역에서 난개발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대형 사업들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동원개발이 추진하는 108층 규모의 WBC솔로몬타워 부지 개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투자 의견을 교환했으며,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에게는 솔로몬타워에 투자 유치 8천억원 의향서를 전달하면서, 부산시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동원 측과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며 강한 투자유치 의욕을 보였다.

또한 도란 회장은 "투자의 기본은 바로, 투자할 지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부산은 부산항을 기반으로 외국문화 체험을 가장 먼저 시작인 만큼 개방적이다. 그동안 투자 적기를 기다려 왔다. 지금이 바로 부산에 투자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시기가 실패와 성공을 판가름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적확한 시기를 잡겠다"고 밝혔다.

도란 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한 부산 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힘찬 행보를 약속했다.

한편, 도란 회장은 부산 지역 외에도 경남 창원의 안골 라군시티 매립예정지와 전북 익산 라군 리조트, 골프장 등에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Mogul' of Foreign investment development says, "the Investments prospect in busan is very bright and reviewing from multi perspectives"

-FRA, Busan WBC Solomon Tower, Bexco II, and East busan Development


The Hong Kong private equity fund, known as the 'Mogul' of foreign investment development, is interested in Busan's main business and has a willingness to invest.

Particularly, the company, which has been pursuing development in the metropolitan area, is planning to make a large-scale investment in Busan.

Pietro A. Doran President of First Rock Associates Limited (FRA) announced on June 25th that he is interested in a large-scale project with poor business progress including Haeundae Centum WBC Solomon Tower, 2nd BEXCO and Dongbu Mountain development through a press conference in Haeundae, Busan.

Doran, a privately funded private equity firm based in Hong Kong, is a well known figure in the domestic real estate industry, leading the development of the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in Songdo New City in Incheon and the development of Daegu City Center.

Since he first visited Busan in 1988, he felt the charm of Busan. He established the first foreign real estate consulting firm, John Buck Company, in 1996, and has a close relationship with Busan.

Doran has been known to concentrate investments in other areas such as the Seoul metropolitan area and has not been interested in Busan. However, during the press conference on the same day, "It is important that the time of the investment period is important.I have been visiting Busan for a long time and I have watched for a period of a decade.I think that now is the right time. "It seems that the investment value of Busan is high.

Particular, Chairman Doran showed interest in large-scale projects in Busan that were not underconstruction. In particular, Dongwon Development showed great interest in developing the 108-story WBC Solomon Tower site.

On the afternoon of the afternoon, Kim Ki-young met with the Mayor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Economic Office and exchanged investment opinions. Baek Jong-hwan, chairman of the Pusan City Council, delivered a letter of intent to invest in the Solomon Tower for 800 billion won.

He said, "I am in contact with Dongwon and will start a dialogue from now on."

Mr.Doran said, "Fundamentals of investment are basically to understand the history, tradition and lifestyle of local people to invest", "Busan is open to foreign cultures based on Busan Port I think it is time to invest in Busan, but as the timing determines the failure and success, I will communicate with many people and catch up with the right time. "

President Doran promised to take a step forward with the opening ceremony of Busan Office to take the first step in Busan on the afternoon.

Meanwhile, Doran is said to be interested in development possibilities in Busan as well as the planned landing of Angol Lagoon City in Changwon, Gyeongsangnam-do, and the resort of Iksan Lagoon in Jeonbuk Province and gol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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