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파리에서 간헐적인 비가 계속되면서 센강의 수위가 점차 높아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디언과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파리에서 계속 비가 내리면서 센강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에만 수위가 11cm 올랐고 평소에 비해서는 4m나 높아졌다.
기상 당국은 수위가 계속 올라가 현지시간 28일 밤이나 29일 새벽에 수위가 최고점을 찍은 뒤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센강 둔치의 공원들은 물에 잠겼고 바토무슈와 같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유람선들도 일제히 운행을 중단했다.
주요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은 관람객을 받고 있지만 루브르 저층에 있는 이슬람관은 문을 닫았다.
파리의 일부 저지대에서는 강물이 넘치면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약 1,500 가구는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19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2~1월 기준으로 강수량이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출처: 유튜브 계정 Natural Disasters>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