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뮤지컬과 졸업생들이 국내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
29일 경복대에 따르면 올해 뮤지컬과 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배미선씨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되는 연극 '좁은 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배씨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앙드레 지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대표 소설 '좁은 문'을 각색한 이번 연극 무대에서 여주인공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사랑'을 섬세한 시선으로 탐구하며 4명의 청춘 남녀의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장년층의 삶을 다루고 있다.
배씨는 졸업 후 첫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앞으로 활약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복대 뮤지컬과는 배씨 외에 국내초연 뮤지컬 ‘마틸다’ 오디션에 합격한 오유림, 연극 ‘우리 연예할까’의 김세윤, ‘위저드 베이커리’의 황인혁·조서연, ‘십이야’의 김제근, 실험극 ‘레이디 구미호에 관하여’의 김가희 등 졸업생들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복대 뮤지컬과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브릿지페스티벌에서 연극 ‘올모스트메인’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6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 크리에이티브상, ‘2016 H-스타페스티벌’ 인기상 등 수상하기도 했다.
또 자체 제작한 창작뮤지컬 ‘약용’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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