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일 MB 예방···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 전달

한병도 정무수석, 내일 오후 2시 MB 삼성동 사무실 예방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이 오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초청장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병도 정무수석이 내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을 예방해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 외에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했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 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