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 48분부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어두운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 , 한 달에 두번째로 뜨는 보름달 '블루문',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이 함께 일어나는 우주쇼가 시작돼 온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날 오후 8시48분 부분식이 시작되고, 개기월식은 9시51분~11시8분 나타나면서 달이 붉은 빛을 띨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음날인 2월1일 오전 0시11분쯤 부분식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다수 누리꾼들이 "개기월식 라이브방송은 꼭 봐야 한다.",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목 빠지게 기다렸다."등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일부는 "슈퍼문만 뜨면 기사들은 일제히 '몇 년만에 최고' 등의 보도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기월식 전 과정을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기회는 7년여 후인 2025년 9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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