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상승 전망 속 반등..유럽증시는 지수별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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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2-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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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3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하면서 1월을 마지막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2.50포인트(0.28%) 오른 26,149.3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8포인트(0.05%) 오른 2,823.81에, 나스닥 지수는 9.03포인트(0.12%) 상승한 7,411.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월 한 달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5.6%, S&P500지수가 5.8% 각각 오르면서 2016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는 7.3% 상승하면서 2015년 10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정례회의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FOMC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25~1.50%로 동결했다. 

연준은 경제가 견고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계속 상승하고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즈(FT)는 연준이 3월 올해 첫 금리인상으로 향하는 궤도를 유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로 높였다.

한편 최근 증시를 짓누른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는 이날에도 3년 여래 최고 수준을 가리켰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72%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준의 정례회의를 주목하면서 지수별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2% 내린 3,606.15에 거래를 닫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2% 하락한 7,533.55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6% 내린 13,189.4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15% 오른 5,481.9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스웨덴의 중저가 의류기업 H&M의 주가가 10.6% 급락했다. 최근 실적악화와 온라인 판매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투자자 심리에 찬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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