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 힘준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8263억…전년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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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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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7%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한 8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조279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치인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4.2% 증가한 9조4062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유선수익은 TPS 사업(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가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하며 IPTV에서 전년 대비 21.8% 상승한 745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 성장에 힘입어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수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수익 역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전체 무선가입자의 88%로 1097만 명이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지난해 1213만8000명으로 92%까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수익은 e-Biz(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 감소 영향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20.8%p 감소한 54.7%였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2017년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조1378억원을 설비투자(CAPEX)에 지출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6.6%, 직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3조3282억원,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2%, 직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4044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증가, 직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201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0% 증가, 직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IPTV, IoT 등의 홈미디어사업과 5세대 이동통신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홈IoT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누적가입자 100만 가구를 확보, 국내 가입자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홈IoT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공공사업(Utility), 산업IoT, 스마트시티(SmartCity)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기준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2018년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5G 승기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조직개편을 통해 5G추진단을 신설,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장비업체 선정, 커버리지 투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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