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관련 페이지의 결제표시가 'N페이 구매'에서 'N 구매하기'로 변경됐지만, 이용자들은 변경 전과 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네이버는 1일 기존 'N페이 구매' 표시가 소비자의 오인 소지가 있다는 방통위의 의견을 반영해 'N 구매하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에 공문을 보내 'N페이 구매' 표시가 네이버페이 결제를 강요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결제화면을 개선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네이버는 1일 기존 'N페이 구매' 표시가 소비자의 오인 소지가 있다는 방통위의 의견을 반영해 'N 구매하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에 공문을 보내 'N페이 구매' 표시가 네이버페이 결제를 강요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결제화면을 개선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그동안 네이버가 운영해 온 스마트스토어, 쇼핑윈도에선 '구매하기' 버튼 대신 'N페이 구매' 표시만 있어 네이버페이 이용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지난해 10월말에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총수는 관련된 지적에 대해 "사업 담당자와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 탑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지만, 'N페이 구매'에서 'N 구매하기'로 표기만 교체해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네이버 쇼핑 이용자는 "버튼 표시가 변경되기는 했지만, 예전 표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변경된 버튼도 네이버페이 사용을 강요하는 느낌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만 간편결제로 쓰이는 쇼핑몰을 쇼핑검색에서 상단에 노출시켜 네이버페이를 부당하게 육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