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2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김모(81) 씨가 사망했다.
김 씨는 화재 당시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으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해 있었고, 화재 사고 이후에는 폐렴 치료를 받아오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39명에서 40명으로, 부상자는 151명으로 조정·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부상자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안 등 절차를 거쳐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정확하지 않을 경우 부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밀양시와 경남도는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 2곳(밀양문화체육회관,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을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일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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