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지속됐던 중국 증시의 폭락세에 드디어 제동이 걸렸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0포인트(0.44%) 오른 3462.08로 거래를 마쳤다.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0.82포인트(0.58%) 급등한 10925.16으로, 폭락장을 연출했던 창업판 지수도 0.30% 오른 170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A주 흐름을 주도하는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300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5.33포인트(0.60%) 급등한 4271.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363억 위안, 226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596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반등은 경기흐름을 타는 '경기순환주'의 강세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석탄 업종 주가가 4.07% 폭등했다. 시멘트(2.31%), 비철금속(2.08%), 도자·세라믹(1.72%), 석유(1.39%), 철강(1.13%) 등 원자재 관련 종목이 상승폭 상위권을 장악했다.
춘제(음력설) 연휴가 임박하면서 호텔·관광(0.50%) 주가도 뛰었다. 항공기제조(0.41%), 농약·화학비료(0.35%), 식품(0.2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인쇄·포장 업종은 2.93% 급락했다. 환경보호도 2.01% 하락하며 힘을 내지 못했다. 농림축산어업(-1.52%), 발전설비(-1.50%), 전기기기(-1.47%), 주류(-1.46%),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1.33%), 유리(-1.28%), 부동산(-1.26%), 가구(-1.05%)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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