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4일 호주 서틴스 비치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LET 오츠 빅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신인 캐리스 데이비드슨(호주·8언더파 284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고, 1~4라운드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우승으로 새해 첫 출발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4년 만이다. 201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이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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