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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나도 이어지는 한파에 올겨울 10번째 '전력수요 감축'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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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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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들어서만도 7번째 수요 감축 요청

  • 최고전력수요 경신에도 전력예비율은 안정적

입춘이 지나도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올겨울 10번째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수요자원(DR, Demand Response) 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의 시작인 지난해 12월부터는 10번째, 올해 들어서만도 7번째 수요 감축 요청이다.

수요 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관련 기업은 상황에 따라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절전에 참여한다.

이번 수요감축 전력량은 약 150만㎾다. 참여 업체 수는 807개다.

최근 최강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5일(8762만㎾)과 6일(8824만㎾)에는 최고 전력수요가 연속으로 경신됐다.

다만, 전력공급 능력이 지난달보다 200만㎾ 가까이 늘어 전력예비율은 안정적이다. 6일 최고 전력수요 기록이 깨졌을 때도 예비율은 14.6%(공급예비전력 1291만㎾)였다.

정부는 최근 들어 전력설비를 계속 늘리는 공급 위주 정책에서 수요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는 올겨울 최대 전력을 8520만㎾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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