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부 차관, "명절물가 안정 위해 추가 수급안정조치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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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2-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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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형권 1차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찾아 물가 안정 최선 다할 것 강조

  • 고 차관, "가격상승품목에 대한 추가 수급안정조치·와 산지 생육관리 강화"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설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물가안전 대책 강화를 약속했다.

고 차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최근 소비자물가는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한파 등 명절물가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명절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을 오는 14일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격상승품목에 대한 추가 수급안정조치와 산지 생육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말했다.

수급안정조치로 7~14일 농협 할인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추의 경우, 포기당 2500원, 무는 1개당 1500원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매일 50톤에서 80톤으로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고 차관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명절 상차림 부담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차례상 준비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8935원인 반면, 대형유통점은 35만7773원으로 전통시장이 30.4%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권 차관은 또 오는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5→10%, 1인당 최대 50만원) 판매에 따른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 차관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해줘야 한다"며 "정부도 사업기획부터 상인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희망사업 프로젝트와 같은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이용 편의 제고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형권 차관은 이날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제도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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