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6.72% 하락한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며 이달 들어 15.7% 빠졌다.
이날 하락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724억원으로 3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94.9% 증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광고 성장 둔화와 연휴 영향으로 광고 매출액이 1595억원에 그쳤다"며 "인건비의 경우 일회상 상여금이 176억원 반영돼 1029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게임과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확대로 광고 선전비도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로 신규 게임들의 흥행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부정적이다"고 전했다.
그간 투자에 대한 성과가 올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현금 1조원은 성장을 위해 투자될 계획"이라며 " 향후 주가는 게임즈와 모빌리티 등 자회사 실적 향상을 반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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