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일시 장애 발생…항우연 "정상 복구에 2~3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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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2-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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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천리안위성 1호가 11일 오전 5시 44분 위성 본체의 메인 컴퓨터에 이상이 발생하여 일부 운영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천리안위성 1호는 안전모드로 전환된 상태로 안전 확보와 정상상태 회복을 위해 원인 파악 및 긴급 복구를 수행 중이다.

항우연은 위성의 안전모드 전환은 타 위성 운용 중에도 종종 발생하며, 대부분 복구 작업을 통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1호는 지상국과의 교신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탑재체의 하드웨어도 정상 상태를 유지 중이다. 다만 기상·해양 관측 영상 및 통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항우연 관계자는 "천리안위성 1호는 약 2∼3일 내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위성 1호는 한우연 주관으로 유럽의 에어버스 D&S(Airbus D&S)와 국제 공동개발로 제작됐다. 천리안위성 1호는 2010년 6월 발사된 후 현재까지 약 7년 7개월 동안 기상, 해양 관측 및 통신시험서비스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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